
‘타짜3: 원 아이드 잭’은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들과는 또 다른 구성을 통해 도박이라는 소재를 확장시키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2019년 개봉 당시 전작의 명성을 잇기엔 부족하다는 혹평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면 팀플레이 중심 구조, 반복되는 배신, 설계된 전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새로운 의미를 드러낸다. 이 글에서는 타짜3를 ‘팀플레이’, ‘배신’,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2024년 시점에서 재조명한다.팀플레이: 전통 타짜에서 팀 타짜로전작인 타짜1과 타짜2가 고니와 대길이라는 한 명의 주인공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되었다면, 타짜3는 도일출(박정민)을 주축으로 구성된 ‘팀 타짜’의 구조를 선보인다. 여기에 ‘애쉬’(이광수), ‘까치’(류승범), ..

‘타짜2: 신의 손’은 2006년 명작 ‘타짜’의 후속작으로, 2014년 개봉 당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개봉 당시와 2024년 현재, 관객의 시선과 평가는 조금씩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4년 현재의 시점에서 타짜2를 다시 바라보며, 캐릭터의 구도, 연출 기법, 그리고 영화 곳곳에 숨겨진 상징성을 중심으로 해석해본다. 단순한 속편이 아닌, 시대성과 감독의 의도가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보며 영화의 재조명 가능성을 모색해보자.캐릭터: 청춘의 감성과 한계타짜2의 주인공 ‘함대길’은 타짜1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고니가 무게감 있고 진중한 캐릭터였다면, 대길은 다소 가볍고 충동적인 이미지로 시작한다. 그는 청춘의 혈기와 욕망으로 도박판에 뛰어들지만, 뚜렷한 사명감..

2006년 개봉한 최동훈 감독의 영화 ‘타짜’는 한국 영화사에 남을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단순히 도박을 소재로 한 범죄 오락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 구조와 사회적 관계, 욕망이 얽힌 드라마로도 볼 수 있다. 이 글은 심리학 전공자 혹은 심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타짜의 주요 인물과 서사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욕망의 작동 방식을 조명한다. 타짜는 단순한 ‘승패’가 아닌 ‘심리’의 전쟁터이며, 이를 이해하는 데 있어 심리학적 시선은 필수적이다.도박: 위험과 매력의 이중성도박은 인간 본능의 어두운 면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행위다. ‘타짜’ 속 도박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생존의 도구이자 파멸의 도화선이다. 주인공 고니는 단순한 재미로 시작한 도박으로 ..